"하마스, 북한 등 무기로 이스라엘과 전투" A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이란·중국·러시아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무기고에 정통한 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하마스가 AK-47, 로켓유탄발사기(RPG), 대공 미사일 등 밀수한 "기성품" 무기와 쉽게 구할 수 있는 민간 자재로 만든 자체 개발 무기를 조합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이란·中·러시아 등 무기 사용 확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이란·중국·러시아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약 3개월 간 촬영한 관련 영상, 사진 등 150여개를 분석했다.
전문가 등을 동원한 분석 결과 하마스가 사용한 무기들 중 많은 것들이 어디서 제조됐는지 등 특징, 표시를 식별할 수 있었다.
다만, 해당 정부가 무기를 직접 제공했는지 하마스가 암시장에서 구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
통신은 하마스가 비교적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많았다며, 이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항공 및 해상 봉쇄를 뚫고 무장할 방법을 찾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군비연구서비스(ARES)의 군사 분야 전문가 N.R. 젠젠 존스는 "이들의 무기 대부분은 러시아, 중국, 이란산이지만 북한 무기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에서 생산된 무기들도 무기고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이 분석한 데 따르면 하마스 무기고에는 소형 무기, 기관총, 견착식 지대공미사일, 수제 대전차 발사체 등이 있다.
영국 왕립 무기고 박물관의 조너선 퍼거슨 총기 큐레이터는 사진, 영상을 살펴봤을 때 중국과 이란에서 만든 총기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AP는 앞서 하마스가 북한에서 생산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독특한 빨간색 줄무니 RPG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퍼거슨은 또한 불가리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는 RPG도 확인했다.
하마스 무기고에 정통한 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하마스가 AK-47, 로켓유탄발사기(RPG), 대공 미사일 등 밀수한 "기성품" 무기와 쉽게 구할 수 있는 민간 자재로 만든 자체 개발 무기를 조합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가자지구 안에는 거대한 군사·방위 산업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무기 대부분이 이집트를 통해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입이 용이하며 제조국에서 직접 공급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