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관리원 900명 과로사' 인도네시아…이번엔 유권자 2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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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4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모두 단 하루에 진행했습니다.
당시 유권자만 1억 9,000만 명에 달했는데, 투표관리원과 경찰 등 894명 대부분이 과로로 사망했습니다.
약 900명의 사망자가 나왔을 당시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투표관리원 대부분이 50~70대였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건강 질환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이번 투표관리원 채용에선 연령 제한을 두고 건강 상태 확인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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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4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모두 단 하루에 진행했습니다.
당시 유권자만 1억 9,000만 명에 달했는데, 투표관리원과 경찰 등 894명 대부분이 과로로 사망했습니다.
유권자가 2억 명에 달했던 만큼 투표소 준비, 투표 관리, 개표, 검표 작업 등으로 며칠 밤을 지새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900명 가량이 숨지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자 투표관리원들이 독살됐다는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선관위는 내달 14일 열릴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표 등의 작업을 할 투표관리원을 모집 중입니다.
올해 유권자 수는 2억 500만 명으로 2019년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올해에도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모두 하루에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투표관리원 570만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약 900명의 사망자가 나왔을 당시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투표관리원 대부분이 50~70대였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 건강 질환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이번 투표관리원 채용에선 연령 제한을 두고 건강 상태 확인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연령을 55세 이하로 제한하면서 동시에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 진단세를 제출하도록 한 겁니다.
또 투표관리원 임금도 2019년보다 2배 이상 많게 책정됐습니다.
투표관리원에 신청한 25살 라니 사피트리는 자카르타 포스트를 통해 "이번에는 임금도 오르고 연령 제한도 있어서 젊은이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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