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하향

양식장 점검하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 (여수=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 저수온 어업재해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10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beb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저수온 특보 해역인 서해 연안(내만 포함)의 수온이 주의보 발표 기준인 4℃보다 높게 유지되고 오는 20일쯤까지 현재 수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서해 연안의 저수온 주의보를 저수온 예비주의보로 대체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저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가 있다.

해수부는 "현재 바닷물 수온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나 다음 주 중반에는 한파로 인해 수온이 다시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수온 특보 상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저수온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겨울철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연안 수온 관측망 180곳에서 수온을 관찰해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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