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보스포럼 이슈는 AI... 가상자산 밀어내

윤재준 2024. 1. 16.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이 가상자산을 밀어내고 올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총회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포럼 개막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으로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로 인해 최악의 경우 사라지는 등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기후변화와 함께 AI 같은 기술로 인해 10년내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총회 개막날 인공지능(AI)이 미래라는 구호가 적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의 현수막이 건물에 설치된 모습.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가상자산을 밀어내고 올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총회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경고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를 생존이 달린 문제로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거대 기업들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것이 미래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관심과 투자 모두 늘고 있는 점을 WEF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15일 WEF 총회가 개막된 다보스의 행사장에는 인텔에서 세일즈포스에 이르는 글로벌 IT기업들이 AI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지난 수년간 독점을 했던 가장자산을 밀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번 포럼 기간동안 생성형 AI가 4차 산업혁명이 될지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개막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으로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로 인해 최악의 경우 사라지는 등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IMF 총재는 지난 14일 블로그를 통해 각국 정부들이 사회안전망을 수립하고 직업 재교육을 통해 AI로 인한 피해에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AI는 불평등 문제를 악화시키고 사회적 긴장을 고조 시킬 수 있다며 각국 정책입안가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를 점차 기업과 근로자들이 수용하면서 노동력에 이득과 피해 모두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I가 신흥국 보다 선진국의 화이트 칼라 종사자들에게 더 위협이 될 것이며 또 절반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최악의 경우는 이들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는 많은 신흥국이나 개도국들은 AI로 인한 수혜를 받을 숙련된 근로자나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젊고 경험이 부족한 근로자들이 더 기술을 받아들일 경우 사회적 불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AI는 지난해 챗GPT 등장과 함께 다보스 포럼에서도 돌풍을 일으켰으며 그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투자도 급증하고 주류 기업들이 도입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3월 보고서에서 AI가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연 7%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기후변화와 함께 AI 같은 기술로 인해 10년내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보스포럼 개막에 맞춰 컨설팅 기업 PwC가 공개한 CEO 대상 설문조사에서 재정비 없이는 10년내 사라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는 기업이 지난해 39%에서 45%로 늘었다.

CEO들은 변화에 대처를 하려고 하지만 숙련된 기술자 부족과 규제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절반 이상은 AI로 인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시킬 것으로 낙관하면서도 다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근로자들을 교육 시키는 문제와 사이버보안, 거짓 정보 증가를 우려했다.

PwC의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11월10일까지 세계 105개 국가와 영토에서 CEO 47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