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에도 문전성시…日 731부대 전시관에 몰리는 중국인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참관객들이 혹한 속에서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범죄증거) 진열관'에 몰려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중앙TV(CCTV)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진열관에 방문객이 급증했으며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매일 수 킬로미터에 달한다.
중국은 2001년 이 부대 본부 건물을 731부대 진열관으로 운영하다가 2015년 8월 부대 주둔지였던 동쪽에 새로 진열관을 건립해 재개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관객들이 혹한 속에서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범죄증거) 진열관'에 몰려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중앙TV(CCTV)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진열관에 방문객이 급증했으며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매일 수 킬로미터에 달한다.
하루 입장객을 1만 2천 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오랜 시간 기다리고도 참관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진열관은 혼잡을 피하고 참관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예약제를 시행했다.
또 문을 닫던 월요일에도 정상 개방하고 금·토요일은 폐관 시간을 종전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연장했다.
예약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긴 줄을 이뤄 대기해야하며, 입장하더라도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뒤 주요 시설만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하얼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731부대 죄증 진열관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인해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731부대는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1930년대 하얼빈에 세워 생체 실험 및 세균 실험을 통해 세균전 무기를 생산한 비밀 생화학 부대다.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731부대는 무고한 중국인과 조선인, 소련인 등 3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이 부대 시설 대부분을 폭파했다.
중국은 2001년 이 부대 본부 건물을 731부대 진열관으로 운영하다가 2015년 8월 부대 주둔지였던 동쪽에 새로 진열관을 건립해 재개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이번엔 '수소 투자' 사기...홍보하던 투자 전문가는 '배우'
- 김정은 "대한민국, 제1적대국 명기...전쟁 발발 시 완전 점령"
- '금값' 딸기...하나 하나 따서 훔쳐간 도둑[띵동 이슈배달]
- "월급루팡 중" 글 올린 9급 공무원, 출근 일주일 된 신입이었다
- 경고 받은 손흥민 작심 발언 "시뮬레이션하지 않았다"
- [속보]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시작
- 이재명 선고에 반으로 갈라진 서초동...신발 투척도
- 김준수, 여성 BJ에 8억 원 갈취 피해…101차례 협박 당해
- [현장영상+]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 러닝머신 달리는 흡혈박쥐...흡혈박쥐의 놀라운 비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