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공화 경선서 압승…2위권 다툼 치열

황정현 2024. 1.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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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첫 출발점부터 압도적인 대세론을 확인시켰습니다.

이변은 없었던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시작부터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CNN 방송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지금까지의 개표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을 넘는 50.9%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를 득표했습니다.

출구조사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자 CNN이나 AP 같은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의 과반 압승"을 서둘러 전망하는 예측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독주체제는 아이오와 당원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이오와 주민의 절대 다수가 백인이라는 점, 노인 인구가 유독 많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세론은 일찌감치 점쳐졌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스스로도 공화당 경선보다는 이미 본선에 시선이 가 있음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반 승리 예측이 나오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기분이 좋고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출발을 기분 좋게 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세를 몰아 공화당 본선 최종 주자로서 조기 확정을 노리게 됐습니다.

[앵커]

아이오와 경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과연 누가 트럼프의 대항마가 될 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시선을 끌었던 인물은 바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지지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트럼프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적어도 아이오와에서만큼은 트럼프라는 산이 너무나 컸던 것 같습니다.

아이오와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에 이어 3위로 밀려난 모습인데요.

하지만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와 이어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이변의 주인공이 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햄프셔에서는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이곳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아이오와의 한파를 뚫고 바닥 민심을 훑고 다녔던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와의 2위 경쟁 구도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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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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