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첫 경선서 트럼프 승리"…'과반 득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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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에서 실시된 미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투표는 주 내 1천600여 개 선거구, 약 730개 투표소에서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투표 개시 불과 31분 만에 AP가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예측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CNN과 뉴욕타임스 등 다른 주요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경선 전부터 트럼프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됐던 만큼 관심은 득표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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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오와 주에서 실시된 미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트럼프의 과반 득표 달성 여부인데, 최종 투표 결과는 잠시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북극 한파 속에 미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이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열렸습니다.
투표는 주 내 1천600여 개 선거구, 약 730개 투표소에서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투표 개시 불과 31분 만에 AP가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예측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CNN과 뉴욕타임스 등 다른 주요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3년 간 바이든 정부 아래에서 너무 나쁜 일을 겪었다면서 미국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큰 경쟁이 끝나자마자 자신이 이겼다고 발표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선 전부터 트럼프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됐던 만큼 관심은 득표율입니다.
AP를 기준으로 개표율 89% 현재, 트럼프가 50.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뒤이어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21.3% 헤일리 전 유엔 대표 19.1%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가 첫 경선지 아이오와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다면 대세론을 굳히며 남은 경선에서도 순항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헤일이 전 유엔 대사나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전할 경우, 중도층이 많은 다음 경선지 뉴햄프셔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대세론을 굳힐지, 헤일리나 디샌티스가 격차를 줄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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