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코커스서 압도적 승리…대권 향해 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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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재대결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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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보·보수 힘 합치자…미국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내 입지 굳히고, 바이든과 재대결 가능성↑
[디모인(아이오와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당원 과반의 득표를 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대선가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공화당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4분 기준 아이오와 코커스의 90.9%가 집계된 상황에서 51.1%(5만5429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AP통신은 이날 코커스 시작 약 30분 만에 초반 집계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르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현재 기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2%(2만3051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1%(2만695표)를 얻는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구호 속에 연단에 올라 "무엇보다 아이오와의 훌륭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지금이 바로 우리 나라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보든 보수든 함께 힘을 합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마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것. 그리고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라고 강조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가장 먼저 치러지는 경선이라 향후 대선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다른 지역 경선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재대결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최종후보가 될 경우 2020년 대선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재차 대결하게 된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 본선에서 맞붙은 것은 1892년 벤저민 해리슨(공화당) 당시 대통령과 그로버 클리블랜드(민주당)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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