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코커스서 압도적 승리…대권 향해 한발(종합)

이윤희 특파원 2024. 1.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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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재대결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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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51%가 선택…디샌티스·헤일리와 약 30%p 격차
트럼프 "진보·보수 힘 합치자…미국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내 입지 굳히고, 바이든과 재대결 가능성↑
[디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공화당 아이오와 경선에서 연설을 위해 경선장에 도착한 모습. 2024.01.16.

[디모인(아이오와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당원 과반의 득표를 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대선가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공화당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4분 기준 아이오와 코커스의 90.9%가 집계된 상황에서 51.1%(5만5429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AP통신은 이날 코커스 시작 약 30분 만에 초반 집계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르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현재 기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2%(2만3051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1%(2만695표)를 얻는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구호 속에 연단에 올라 "무엇보다 아이오와의 훌륭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지금이 바로 우리 나라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보든 보수든 함께 힘을 합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마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것. 그리고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라고 강조했다.

[디모인(아이오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연설에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2024.01.16.

아이오와 코커스는 가장 먼저 치러지는 경선이라 향후 대선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다른 지역 경선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재대결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최종후보가 될 경우 2020년 대선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재차 대결하게 된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 본선에서 맞붙은 것은 1892년 벤저민 해리슨(공화당) 당시 대통령과 그로버 클리블랜드(민주당)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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