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전기차 막대한 투자에도…中 저가공세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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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등 제조업의 자립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산의 저가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제조업과 인프라 시설 등을 위해 2조달러(약 2656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산의 위협에 직면한 상태로, 미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보호주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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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등 제조업의 자립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산의 저가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제조업과 인프라 시설 등을 위해 2조달러(약 2656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산의 위협에 직면한 상태로, 미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보호주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복수의 익명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전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재임 당시 부과된 대중국 관세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비롯한 중국산 전략물자에 대한 관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에서도 보호무역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공화·민주 양당 하원의원들은 지난 5일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우려하는 서한을 행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기차 관련 중국의 관행에 대한 우려에 공감한다면서, 추가 대응을 위해 기업·노조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의 글로벌 생산량 비중은 2022년 기준 7%에 달하지만, 최근 중국이 미국·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자금을 반도체 산업에 쏟아붓고 있는 만큼 10년 안에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평가도 나온다.
리서치업체 테크인사이츠의 댄 허치슨 부회장은 중국이 조선·태양광·철강 분야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에서도 과잉 생산을 바탕으로 외국 경쟁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국이 관세를 활용해 중국산의 자국 시장 공세를 막더라도, 다른 시장들로 흘러 들어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까지는 저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전기차의 60% 가까이, 전기차 배터리의 80% 이상을 생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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