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나라 나우루 '대만 단교 ·중국 국교' 결정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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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중국으로 국교를 전환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에 미국이 실망스럽다는 기색을 표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우루 정부는 "대만을 더 이상 별도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 영토에서 양도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교 전환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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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대만에서 중국으로 국교를 전환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에 미국이 실망스럽다는 기색을 표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우루 정부는 "대만을 더 이상 별도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 영토에서 양도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나우루 정부의 조치는 자주적 결정이지만,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신뢰할 수 있고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적 파트너"라며 "중국은 종종 외교 관계를 맺는 대가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교 전환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만과 중국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물적 원조나 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며 외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태평양 지역에서는 현재 팔라우, 투발루, 마셜 제도만이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인구 1만2500명의 남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는 세계에서 작은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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