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폭설로 3m 넘게 눈 쌓여 관광객 1천여 명 고립
이도성 기자 2024. 1. 16. 14:00
도로 150km 넘게 눈 덮여…고립 관광객에 식사·숙소 무료 제공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고 바닥에 쌓인 눈은 사람 키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제설차를 동원해 길을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삽을 들고 눈을 퍼내 보지만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엔 올해 들어 연이어 큰 눈이 내려 최소 13곳의 도로가 눈에 파묻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적설량이 3m가 넘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두 150km가 넘는 도로가 눈으로 막히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1,500여 명이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숙소도 차량도 모두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군 헬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선 곳도 있었습니다.
임산부와 환자, 노약자 등이 먼저 고립 지역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 지역에 남은 관광객들에게는 무료 숙소와 식사가 제공됐습니다.
[장카이위안/고립된 관광객]
“모든 걸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숙박과 생필품 구입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안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관광지 개방을 중단하고 도로 제설을 마치는 대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이동 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제설차를 동원해 길을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삽을 들고 눈을 퍼내 보지만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엔 올해 들어 연이어 큰 눈이 내려 최소 13곳의 도로가 눈에 파묻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적설량이 3m가 넘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두 150km가 넘는 도로가 눈으로 막히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1,500여 명이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숙소도 차량도 모두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군 헬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선 곳도 있었습니다.
임산부와 환자, 노약자 등이 먼저 고립 지역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 지역에 남은 관광객들에게는 무료 숙소와 식사가 제공됐습니다.
[장카이위안/고립된 관광객]
“모든 걸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숙박과 생필품 구입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안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관광지 개방을 중단하고 도로 제설을 마치는 대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이동 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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