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타이완 당선인 정조준한 시진핑…동아시아 긴장 '팽팽'

김민정 기자 2024. 1. 1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6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에 타이완 대선에서 당선된 독립·친미 성향 민진당 라이칭더를 정조준한 글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라이 당선인을 겨냥해 "타이완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조국과의 완전한 통일을 촉진하라"고 타이완과의 통일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6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에 타이완 대선에서 당선된 독립·친미 성향 민진당 라이칭더를 정조준한 글을 실었습니다.

시 주석은 라이 당선인을 겨냥해 "타이완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조국과의 완전한 통일을 촉진하라"고 타이완과의 통일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내 애국 통일 세력을 강화하고 타이완인들의 마음을 얻으라고 강조해 향후 중국 당국이 친중 성향 국민당 입법위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13일 타이완 대선 이후 시 주석 타이완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홍콩, 마카오, 타이완과 해외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을 잘 수행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도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한 바 있지만 이날 '통일' 발언은 타이완 대선에서 중국이 '독립분자'라며 당선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던 라이칭더가 총통이 된 뒤 나와 더 주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타이완 독립' 활동에 반대하라"고 언급한 것은 친미·독립 성향 라이 당선인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은 중국 당국이 라이칭더 당선인이 이끌 차기 민진당 정부와 대화할 가능성은 차이잉원 현 총통 재임 시기보다 훨씬 낮다는 전문가 분석을 실기도 했습니다.

라이 당선인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 중국의 '조국통일' 방침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미국에 대해 지속 지원을 요청해 '친미 반중'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