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日 도산기업 수 8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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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산한 일본 기업의 수가 8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기업 도산 수는 총 8690건으로 2022년의 6428건보다 35.2% 증가했다.
도쿄상공리서치 담당자는 "제로 제로 융자의 상환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도산 건수는 1만건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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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지난해 도산한 일본 기업의 수가 8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기업 도산 수는 총 8690건으로 2022년의 6428건보다 35.2% 증가했다.
이는 2015년 8812건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도쿄신문은 "증가율로 보면 1992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치"라며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때 도입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기업 대출인 '제로 제로 융자'의 상환 시기가 본격 도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도별 도산 건수를 보면 2019년 8383건에서 '제로 제로 융자'를 도입한 해인 2020년 7773건, 2021년 6030건 등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에 소폭 증가했다.
도쿄상공리서치 담당자는 "제로 제로 융자의 상환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도산 건수는 1만건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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