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美이오셀과 국내 첫 '배터리셀 파운드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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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공동으로 개최한 '고객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는 "합작법인은 배터리셀을 위탁 생산해 공급하는 '배터리셀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별로 니즈에 맞는 배터리셀을 제조해 공급하게 되며, 향후에는 배터리셀 완제품 제조 및 공급과 플랜트 설계, 구축 사업까지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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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배터리셀 파운드리 사업…플랜트 설계·구축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공동으로 개최한 '고객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메디콕스는 16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각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 관계자,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합작법인 소개 및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 알버트 주 이오셀 대표, 패트릭 그레이 총괄 등 양사 경영진, 이오셀 엔지니어, 메이저 배터리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는 "합작법인은 배터리셀을 위탁 생산해 공급하는 '배터리셀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고객사 별로 니즈에 맞는 배터리셀을 제조해 공급하게 되며, 향후에는 배터리셀 완제품 제조 및 공급과 플랜트 설계, 구축 사업까지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디콕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9년까지 연 매출 1억300만 달러(약 1362억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합작법인은 사업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극 공정은 ▲슬러리 제조 ▲코팅 ▲건조 ▲압연 ▲슬리팅으로 구분되는 배터리 생산 공정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 극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수명, 품질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에서 전극을 납품 받은 고객사는 이를 원하는 형태로 잘라서 조립 및 활성화 과정을 거쳐 배터리셀을 완성하게 된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극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올해 2조4000억원에서 2030년 24조3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오셀은 국내 메이저 배터리 회사에서 핵심 설계 개발 등을 담당하며,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한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설립된 회사다.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해 현재 노르웨이 배터리 회사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배터리셀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전세계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차전지 개발 과제를 협의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2025년 말까지 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설비 및 연구개발(R&D) 종합 실험실 장비를 구축하고 배터리 솔루션 전문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후 2029년까지 2.5GWh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초기 추진 예정인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서는 7.5GWh 용량의 생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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