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공화 첫 경선 아이오와 과반 득표 압승‥대세론 입증

현지시간 15일 실시된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오후 10시 49분 기준 94%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51.1%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각각 21.2%, 19%의 득표율을 기록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된 뒤 "지금은 이 나라의 모두가 단결할 때"라며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대선 도전을 선언한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제치며 줄곧 선두를 달려왔습니다.

의회난입 사태 배후로 지목되는 등 4차례에 걸쳐 91개의 혐의로 형사기소돼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도 강경 보수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층이 두터운 아이오와와 달리 중도층이 많은 뉴햄프셔주는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다른 결과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2941_36445.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