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의 픽’ NC 오영수, 여전히 기회는 열려있다!

강산 기자 2024. 1. 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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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36)은 팀 후배 오영수(24)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손아섭도 2024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오영수를 꼽으며 힘을 실어줬다.

그는 "2년간 지켜보니 오영수는 터지면 무서운 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젊고 경험이 없어서 힘들어하긴 하지만, 본인의 재능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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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오영수. 스포츠동아DB
“정말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36)은 팀 후배 오영수(24)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타격(타율 0.339), 최다안타(187개)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며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한 그의 한마디였기에 무게감이 상당했다.

오영수는 NC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미래의 주역이다. 데뷔 첫해(2018시즌)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전 감독도 오영수를 향해 “티배팅을 하는 모습만 봐도 감각이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2019년까지 1군에서 14경기(타율 0.130)만 치른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그는 전역 후 2시즌(2022~2023년) 동안 153경기에서 타율 0.237(497타수 104안타), 10홈런, 5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553.2이닝)과 2023년(482이닝) 모두 1루수로는 팀 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아직 기대했던 만큼의 잠재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2024시즌에는 1루와 3루가 주 포지션인 새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33)의 합류로 입지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처지다. 데이비슨뿐 아니라 지난해 5홈런을 친 우타 거포 윤형준(30)과도 경쟁해야 한다.

물론 여전히 기회의 문은 열려있다. 데이비슨이 1, 3루수와 지명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오영수가 한층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로테이션의 폭을 넓힐 수도 있다. 외야수였던 기존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이 팀을 떠난 만큼 손아섭의 외야 기용 빈도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명타자 자리는 돌아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본인만 잘하면 오영수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손아섭도 2024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오영수를 꼽으며 힘을 실어줬다. 그는 “2년간 지켜보니 오영수는 터지면 무서운 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젊고 경험이 없어서 힘들어하긴 하지만, 본인의 재능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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