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파리지앵이 2골 넣었어요"… PSG도 이강인 활약에 극찬[아시안컵]

클린스만호, 바레인에 3-1 승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의 멀티골 활약에 파리생제르맹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경기 MOM에도 선정됐고 최근 A매치 6경기서 6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PSG는 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시안컵에서 멀티골을 넣어 한국에 대회 첫 승리를 안겼다"며 한국의 바레인전 결과를 팬들과 공유했다.

이강인과 PSG 선수들이 3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경기서 툴루즈를 꺾고 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PSG는 앞서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을 게시하고 "파리지앵에게 행운을 빈다"고 응원하는 등 한국과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도 이강인의 활약에 반한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스페인 마요르카와 발렌시아 등에서 뛰었던 이강인이 마법을 부렸다"면서 "이강인은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왕"이라고 치켜세웠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 익스프레스'는 "PSG의 스타 이강인은 이제 한국에게 승리를 직접 안길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고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강인이 경기장을 찾은 1만5000명의 관중을 매료시켰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다음 경기도 기회가 되면 골을 넣으려 노력하겠다"면서 "우승이 간절하지만 당장은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