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킹스맨' 매슈 본 감독, 한국 방문 급 취소…"건강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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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영화 '아가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매슈 본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본 감독은 16일 자필 편지를 통해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 외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들었다"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돼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킹스맨'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본 감독은 '아가일'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는 18일 생애 처음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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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할리우드 액션 영화 '아가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매슈 본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본 감독은 16일 자필 편지를 통해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 외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들었다"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돼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제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한국 팬들을 만나고 항상 영감을 주는 한국을 방문하기를 몹시 고대했다"며 "저 대신 한국을 방문할 '아가일' 배우들이 한국에서 얼마나 멋진 시간을 보내게 될지 너무나 부럽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겠다. 다음에는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감독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 나오는 대사인 "잊지 마세요, Manners,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을 인용했다.
'킹스맨'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본 감독은 '아가일'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는 18일 생애 처음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내한 행사 역시 본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 덕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 감독의 불참으로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등 주요 행사엔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만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아가일'은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분)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의 내용이 현실로 일어나게 되자 전설의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 나서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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