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허명행 감독의 최고의 앙상블…‘황야’, 새로운 액션의 장(종합)[MK★현장]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1.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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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허명행 감독과 손을 잡고 ‘황야’로 돌아왔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가 함께 했다.

#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가 오는 26일 공개된다. 사진 = 천정환 기자
허 감독은 “일단 한명 한명 스태프부터 작은 소품들 큰 설정까지 컨펌을 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재밌게 진행했다. 기획 단계에서 마동석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기획·제작을 함께 했다. ‘황야’의 제목을 직접 지었다”며 “시나리오 처음에 작업을 같이 하고 제목을 일단 가제로 지었는데 그게 끝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동석은 “제가 허명행 감독을 좋아한다. 그리고 허 감독이 연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오랫동안 수십개의 작품을 같이 하면서 액션을 따로 떼어놓고 동작만 연출하는 거라고 쉽지만 사실은 액션 안에도 드라마와 감정이 들어간다. 이걸 오랫동안 연출한 사람은 이미 연출을 오랫동안 한 거다. 같이 연출과 제작을 함으로써 배우로써 함께 하고 싶었다. 앞으로 또 기회가 있으면 또 하고 싶다. 만족한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저는 제가 겪고 아는 감독들 중에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의 호흡
마동석은 “일단 작품을 같이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허 감독과 여러 작품을 같이 하면서 연출을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을 같이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타이밍이 잘 맞아서 제가 제안을 하게 됐고 저는 허 감독에 대한 오랫동안 봐온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분명히 잘해낼거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도 잘 맞고 아주 재밌게 찍었다. 옆에 계신 배우들하고 장영남 배우, 박효준 배우 이런 배우들도 나와서 같이 호흡을 잘 맞춰서 즐겁게 찍은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마동석이 허명행 감독의 손을 잡고 ‘황야’로 돌아왔다. 사진 = 천정환 기자
허 감독은 “마동석이 저를 연출을 시키실려고 개발하던 시나리오가 있었다. 타이밍적으로 ‘황야’를 먼저 낸 거다. 준비하신 결과물의 시작이 되다 보니까 황당한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이희준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대본이 심플하고 강렬했다. ‘좋은, 재밌는 영화가 되겠다’ 싶어서 참여를 했다. 제가 마동석이 출연한 영화 ‘부당거래’로 데뷔를 했는데 함께 하면서 당시 형님이 형사 팀에 매니저 없는 친구들을 다 자기 차에 태워서 픽업해서 같은 팀처럼 챙겨주셨는데 ‘언제 또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마침 이 제안을 받고 함께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저는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고 액션을 좋아한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여러 작품 작업했던 허 감독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고 했고, 노정의도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라서 너무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 마동석 선배님을 좋아하고 있었다.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이유 자체가 제가 선택한 이유”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안지혜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꿈만 같았고, 간절히 바랐던 소원을 이룬 느낌이었다. 최고의 역량을 끄집어내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황야’의 관전포인트
허 감독은 “생존의 포커스가 맞춰졌고, 일부러 수위를 높인 건 아니지만 빌런들의 등장과 그걸 처치하는 과정들이 모든 연령대가 볼 수 있는 수위는 힘들 거 같아서 그런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런 부분이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 “이번에는 격투기의 혹은 복싱의 치우친 게 아니고 믹스를 해야 했고 상황마다 무기가 바뀌었다. 그런 부분이 재밌게 보여야 되는데 허 감독과 무술 팀들이 이미 디자인을 잘 해왔다. 제가 살리고 싶었던 건 그런 디자인들이 조금 더 거칠고 세게 보이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그런 부분에서 중점을 뒀다. 같은 동작이나 동선이라도 조금 더 세고 강력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야’의 배경은 종말 이후의 세상을 다루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황야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내면서도, 날것의 거친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배우 마동석이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출연한다. 사진 = 천정환 기자
그는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에서는 어느 정도의 조금 더 선을 넘어갈 수 있는 판타지적이면서도 좀 더 새로운 액션이 들어가는데 그것조차도 저 세계에 잘 붙어있게 노력을 한 부분이 있다. 그런 차별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 케미는 200%다. 허명행 감독과 말을 안해도 서로 잘 알고 있다.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희 영화에 좀비가 나온다고 하는데 좀비가 안 나온다. 좀비가 아니라 다른 생명체다”라고 정정했다.

한편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6일 공개.

[종로6가(서울)=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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