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떠난 키움, 2024년 승리기원제 실시

조형래 2024. 1.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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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2024년은 어떤 모습일까.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승리기원제를 실시했다.

2022시즌 기적을 일구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고 SSG 랜더스를 위협하며 준우승을 했던 키움은 지난해 대권 도전의 의지를 천명했다.

결국 지난해 키움은 58승 83패 3무로 전규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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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제공
키움 제공

[OSEN=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024년은 어떤 모습일까.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승리기원제를 실시했다. 이날 홍원기 감독과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및 프런트 총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시즌 선전과 선수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2022시즌 기적을 일구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고 SSG 랜더스를 위협하며 준우승을 했던 키움은 지난해 대권 도전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정후의 메이리그 도전을 앞둔 마지막 시즌이라는 큰 명분이 있었다. FA 불펜 투수 원종현을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했고 퓨처스 FA였던 이형종까지 막판 '하이재킹'하면서 타선 보강을 이뤘다. 시즌 중에는 베테랑 타자 이원석까지 데려왔다.

그러나 주전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고 후반기 초반, 이정후까지 시즌아웃급 발목 부상을 당하며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지난해 키움은 58승 83패 3무로 전규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정후를 비롯해서 전력 변화 폭이 크다.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떠났고 대신 키움에 포스팅 이적료 1882만 5000달러(약 250억 원)의 거액을 안겼다. 내부 FA였던 포수 이지영이 SSG, 임창민이 삼성으로 FA 이적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최주환을 영입했고,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하지만 리빌딩의 한계와 싸울 전망이다.

한편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대만 가오슝에서 2차 캠프를 통해 2024시즌을 준비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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