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마동석 "같은 동작도 더 거칠게…새로운 액션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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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관해서 허명행 감독과 저는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아도 뭐가 편하고 좋은지 알아서 맞추는 사이죠. 액션에 있어서는 200% 케미(호흡)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배우 마동석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황야' 제작보고회에서 허명행 감독과의 호흡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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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액션에 관해서 허명행 감독과 저는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아도 뭐가 편하고 좋은지 알아서 맞추는 사이죠. 액션에 있어서는 200% 케미(호흡)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배우 마동석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황야' 제작보고회에서 허명행 감독과의 호흡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이달 26일 공개하는 '황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동석은 괴력의 사냥꾼 남산 역을 맡아 특유의 맨손 액션부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적에 맞선다.
그는 "자주 사용하는 주먹 액션에 권총, 산탄총, 칼 등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색다른 액션이 나온다"며 "허 감독이 액션을 다 디자인했는데 새롭게 보이는 액션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허가 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성격을 띤 영화라 기존 액션보다 더 강도가 높은 연기를 소화했다.
마동석은 "같은 동작이라도 현실 액션보다 더 거칠고 세게 보이려 연출했다"며 "현실적인 액션은 진짜처럼 보이게 노력한다면 '황야'는 현실의 선을 넘어가는 새로운 액션을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허 감독과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무술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감독은 "마동석 씨와 함께 제가 연출할 시나리오를 전부터 개발하고 있었는데, 막상 연출 제의를 듣자 기쁘다기보다 정말 하는 걸까 싶었다"며 "무술감독으로 참여했을 때는 액션에 관해서 의견을 공유했다면 감독이 된 지금은 대사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새롭고 재밌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황야'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황야'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속편이 아닌 독립적인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살아남은 유일한 의사이자 작품의 빌런인 양기수는 이희준이 연기한다. 이준영은 남산의 파트너 지완 역을 맡았고, 노정의와 안지혜는 소녀 수나와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은호 역으로 출연한다.
이희준은 "이야기 자체는 선과 악의 대립이 분명한 작품이라 어떻게 하면 극을 더 재밌게 만들지 고민했다"며 "저런 세상에서 살아남는다면 매일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지혜는 "촬영장에서 마동석 선배의 주먹에 날아가는 악당을 보며 같은 편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리허설 때 맞춘 합을 순식간에 바꾸고 촬영도 몇 차례 만에 멋있게 끝내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돌아봤다.
'황야'는 당초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극장 개봉을 건너뛰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동석은 "넷플릭스로 영화를 공개해 더 많은 나라의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극장을 통해서든, 플랫폼을 통해서든 많은 분께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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