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1등급 고3까지 간다' 78.5%…극적 반등→극소수

성소의 기자 2024. 1.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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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에 1등급대를 받은 학생 78.5%는 3학년 1학기때까지 평균 1등급대를 유지한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16일 진학사가 최근 2년 간 진학닷컴에 전 학년 내신 성적을 입력한 고등학생 12만510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1%(8만1441명)가 1학년 1학기에 받은 성적과 전 학년 평균 성적(3학년 1학기까지)이 같은 등급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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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고교생 12만여명 전 학년 내신성적 분석
"고1 성적, 고3까지 가…일부 학생은 반등하기도"
첫 학기 3등급 초반→1등급 반등 69명…불과 0.4%
[세종=뉴시스] 진학사가 분석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평균 등급대별 전학년 평균 등급 분포. (자료=진학사). 2024.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에 1등급대를 받은 학생 78.5%는 3학년 1학기때까지 평균 1등급대를 유지한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16일 진학사가 최근 2년 간 진학닷컴에 전 학년 내신 성적을 입력한 고등학생 12만510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1%(8만1441명)가 1학년 1학기에 받은 성적과 전 학년 평균 성적(3학년 1학기까지)이 같은 등급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1학기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에서 평균 1~9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높은 확률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이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머지 34.9%(4만3661명)는 등급이 바뀌긴 했지만, 대부분은 1학년 1학기 성적과 비교해 1개 등급 구간 내에서만 변화가 있었다. 2개 등급 구간 이상으로 성적 변화가 컸던 학생은 1.2%(1501명)에 그쳤다.

상위권일수록 등급 유지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입학 후 첫 학기에 1등급대를 받은 학생(1만5434명) 중 78.5%(1만2117명)는 전 학년 평균 등급도 1등급대를 유지했다.

2등급대를 받은 학생(2만6069명)은 69.3%(1만8061명)가, 3등급대 학생(3만2281명)은 65.2%(2만1050명)가 전학년 평균에서도 동일한 등급대를 받았다.

성적 구간을 0.5등급으로 세분화하면, 첫 학기에 1등급 초반을 받은 학생(6319명) 95%(6006명)는 3학년 1학년까지 평균 1등급대를 기록했다.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으로 시작한 학생들(2만487명)이 평균 1~2등급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는 95.7%(2만1412명)에 달했다.

마찬가지로 2등급 후반에서 3등급 초반 학생들(2만9996명) 중 94.6%(2만8377명)가 2~3등급대로 끝났다.

3등급 후반~4등급 초반 성적으로 시작한 학생(3만2217명) 중 최종 성적도 3~4등급대를 기록한 학생은 92.3%(2만9738명)로 나타났다.

입학 첫 학기에는 성적이 낮았지만 끝에는 높은 성적대로 마무리한 학생들도 비록 소수지만 존재했다.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되면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얘기다.

첫 학기에 3등급 초반을 받은 학생(1만6224명) 중 3.5%(5313명)는 2등급대로, 0.4%(69명)는 1등급대로 성적이 반등했다.

5등급대로 시작해 2등급대(0.2%·14명)와 3등급대(3.3%·379명)로 성적이 급등한 학생들도 있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교 입학 전 마지막 방학인 현 시기가, 자신의 공부 상황을 명확히 알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공부습관을 냉철히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파악, 개선하는 것이 고등학교 입학 후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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