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바레인전"…편의점·치킨 매출도 '활짝'

임현지 기자 2024. 1.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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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지난 15일 진행된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 당일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국가대표 첫 경기가 있었던 전날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8일) 대비 맥주는 51%, 하이볼은 39%, 위스키는 22%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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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지난 15일 진행된 대한민국과 바레인 경기 당일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국가대표 첫 경기가 있었던 전날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8일) 대비 맥주는 51%, 하이볼은 39%, 위스키는 22% 매출이 증가했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하이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각 57%, 21% 증가했다. 주류 외에도 숙취해소 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 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시간대별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실제로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2배씩 늘었으며,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대한민국이 승리를 한 후인 오후 10시~12시 매출 증가율은 직전 주 대비 9%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점이 반영된 결과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응원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와 하이볼, 간편 먹거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퇴근 시간인 5시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가 토요일에 예정된 만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한 주류, 먹거리 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25 역시 전주(8일)와 전월(12월18일)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쏜살치킨(치킨25)'은 각각 410.4%, 259.6% ▲수입맥주 큰 캔은 61.2%, 30.2% ▲무알코올 맥주는 34.3%, 27.8% ▲마른안주 55.4%, 116.2% ▲냉동 안주(튀김류) 78%, 108.9%씩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축구 경기를 통해 가장 큰 매출 특수를 누린 한 GS25 매장의 경우 15일 기준 치킨25는 전주 대비 2859%, 맥주 매출 1972% 대폭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븐일레븐은 전주 대비 수입맥주 40%, 국산맥주 40%, 스낵안주 35%, 양주 30%, 오징어 20%, 스낵 20%, 즉석치킨 20%, 탄산음료 15%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CU도 맥주 35.8%, 스낵류 28.2%, 안주류 24.9%, 탄산음료 20.6%, 주먹밥 19.3%, 김밥 18.4%, 위스키 13.2%, 아이스크림 9.8%, 소주 9.6%, 와인5.2% 등의 매출이 올랐다.

ⓒbhc

치킨 프랜차이즈 역시 전날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축구에는 치킨'이라는 스포츠 경기 관람 공식을 입증했다. BBQ는 전날 매출이 전주 대비 67.2%, 전월 대비 61.4% 신장했다. bhc는 전주 동기 대비 40%, 전월 동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40% 매출이 늘었다.

bhc 관계자는 "많은 축구 팬들이 스포츠 중계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최고의 궁합으로 치킨을 꼽고 있으며, 이에 이번 경기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 중계에 집중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사이드 메뉴 '치즈볼'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막한 카타르 아시안컵은 다음달 10일까지 카타르 도하 등에서 진행된다. 전날 진행된 바레인전에서 대한민국은 이강인 선수와 황인범 선수의 득점으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오는 20일에는 요르단,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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