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피우는 北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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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전환한 데 이어 국방력 강화 및 대남기구를 폐지하고 헌법 개정까지 시사하며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오가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공화국의 부흥발전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라는 시정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과 전통적 남북관계의 단절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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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정호 기자 =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전환한 데 이어 국방력 강화 및 대남기구를 폐지하고 헌법 개정까지 시사하며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16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에서 북한 주민들이 오가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공화국의 부흥발전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라는 시정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과 전통적 남북관계의 단절을 선언했다.
또한 지난 12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을 정리한 데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기구의 폐지도 결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회 국무회의에서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정부는 실시간으로 안보상황을 합동 점검하며 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6/뉴스1
pjh20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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