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北 대화 거부·한국에 대한 적대적 발언 확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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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한국 언론사 기자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한국에 대한 적대적 발언을 강화하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남북 협력이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