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1330원 돌파]“지정학 리스크·크레딧 이슈 원화에 부담…환율 상단 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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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1330원을 돌파했다.
이어 "최근 원화에 영향을 미치는 게 엔화인데, 달러·엔 환율이 146엔으로 올라서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에 10영업일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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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긴장·대만 선거·북한 도발 등 리스크 산재
2분기 금리인하 가시화…1분기 1288~1350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1330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홍해발(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대만 총통 선거로 인한 미중 대립, 북한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리스크보다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혼재되면서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원화에 영향을 미치는 게 엔화인데, 달러·엔 환율이 146엔으로 올라서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에 10영업일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선거를 비롯해 홍해 리스크도 진정되지 않아서 우리나라 수출에 악재이고, 여기에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까지 이어지면서 원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크레딧 문제들도 현실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미국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가정에 1분기까지 환율 상단은 1350원까지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상황이고 외국인이 급격하게 주식, 채권에서 이탈하는 모습은 아니어서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환율이 하락을 하기 위해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야 하는데, 3월에 미국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 2분기에는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도 2분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율 하락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1분기 환율 레인지는 지난해 종가인 1288원을 저점으로 상단은 1350원까지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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