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Fly&Cruise 모항 집중 육성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인천항을 Fly&Cruise 모항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총 15항차로 2만8천여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이 중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는 역대 최다인 5항차로, 미주·유럽 등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인천 크루즈터미널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앤크루즈는 외국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과 서울 등을 관광한 뒤 인천항에서 모항으로 출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이다. IPA는 올해 최대 크루즈 모항 실적 달성과 함께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의 첫 모항 예정인 노르웨이쟌(Norwegian Cruise Line) 크루즈 선사의 노르웨이쟌쥬얼(Norwegian Jewel)호(9만3천500t급)는 오는 3월21일 승객 최대 2천380명, 승무원 1천60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출발한다. 노르웨이쟌쥬얼호는 9박10일동안 일본의 나가사키와 고베, 히로시마, 나고야를 거쳐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IPA는 올해 유럽과 미주 등 월드크루즈 운항 선사 대상 모항 마케팅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모항 크루즈선 20항차, 4만여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크루즈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은 플라이앤크루즈 최적지로, 인천항 모항 크루즈 기항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항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과 공항과 항만이 인접한 입지여건 등을 활용한 모항 유치 마케팅으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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