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격적 부양책 없으면 올해 성장률 4%대 둔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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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올해는 과감한 부양책 없이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도 성장률 목표치로 약 5%를 제시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난해 성장률 반등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인해 달성 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공격적인 부양책 없이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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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올해는 과감한 부양책 없이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7일 중국은 지난해 경제 성장률, 사회소비,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지난해 제로 코로나 종료와 함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진입한 중국은 힘든 한 해를 보냈으며 올해의 과제는 성장 모멘텀의 지속 여부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5.2%로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약 5%에 부합할 전망이다. 2022년 중국 경제 성장률인 3% 대비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국 정부는 올해도 성장률 목표치로 약 5%를 제시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지난해 성장률 반등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인해 달성 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공격적인 부양책 없이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때 중국 경제의 약 20%를 차지했던 부동산 산업의 침체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의 최대 위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왕타오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고 급락세가 이어질 경우, 아파트 가격 조정이 심화돼 가계 심리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IB 맥쿼리의 래리 후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섹터를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이 단호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택가능한 방법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이 했던 것처럼 부동산개발업체를 구제하기 위해 최종대부자/매수자(lender/buyer of last resort)를 만드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해 중국 수출은 2016년 이후 처음 감소했지만 올해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한해 중국 수출은 3조38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은 올해 중국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전기차 등 주요 수출품목을 둘러 싼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 긴장 심화는 리스크 요인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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