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넘어선 공연 시장...다양한 공연 선택하는 관객들 [앵커리포트]
코로나19 사태 때 주춤했던 공연계가 다시 활기를 띄면서 지난해 국내외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공연 시장 규모가 영화 시장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와 외화를 합산한 박스오피스 총매출액은 1조 2,6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공연 총매출액은 1조 2,680억 원대로 잠정 집계되며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영화 시장 규모를 뛰어넘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뮤지컬과 대형 내한 공연, 케이팝 아이돌 공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렇게 공연 시장이 성장한 배경은 뭘까요.
바로 코로나 이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데 대한 '보복 소비'로 관객들이 공연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또 티켓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층이 생겨나면서 전반적인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영화 표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영화 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특히 이제 영화는 극장에서 보지 않더라도 OTT로 빠르게 볼 수 있어서 굳이 영화관을 선택하지 않게 됐다는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연은 라이브로, 현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겐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공연계에는 다양한 국내외 대작이 관객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르는 티켓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데요.
성장해가는 공연 시장과 질 높은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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