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아덴만서 미 선박 또 공격…이란, 모사드 공격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중동 다른 지역에서도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반군이 아덴만을 지나던 미국 선박에 또다시 공격을 가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의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미사일 공격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5일 오후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을 지나던 미국 회사 소유의 선박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이 중 1발이 선박을 타격했는데, 해당 선박은 인명피해나 심각한 파손 없이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 : "미국과 영국 선박 뿐 아니라 예멘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은 적대적인 목표물로 간주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하마스 전쟁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며,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등 다국적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예멘 내 후티 반군 거점을 공격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밤에는 이란의 군사조직인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에 있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를 파괴했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 아르빌 인근의 모사드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디스탄 안보 당국은 이란의 이번 폭격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이라크 내 미국 영사관과 민간인 거주지 등이 있지만, 미국은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미국의 후티 공격에 대한 항의성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홍해에 이어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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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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