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소속팀 노팅엄,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 위기

이상철 기자 2024. 1. 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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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소속 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5일(현지시간) 노팅엄과 에버턴이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구단 운영에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EPL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이후 청문회가 최대 12주 동안 진행된 뒤 규정을 위반한 두 구단에 최종적으로 벌금 또는 승점 삭감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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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과 함께 EPL 독립위원회에 회부돼
최악의 경우, 승점 깎일 수 있어
황의조. 2023.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황의조의 소속 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5일(현지시간) 노팅엄과 에버턴이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구단 운영에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EPL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PSR 규정에 따르면, EPL 구단은 세 시즌 동안 총손실액이 1억500만파운드(약 1769억원)를 넘으면 안 된다.

두 구단은 14일 안으로 EPL 사무국에 공식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청문회가 최대 12주 동안 진행된 뒤 규정을 위반한 두 구단에 최종적으로 벌금 또는 승점 삭감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과 에버턴은 현재 EPL에서 각각 15위(승점 20)와 17위(승점 17)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승점 삭감 징계를 받게 되면 두 구단 모두 강등권으로 추락하게 돼 EPL 잔류에 비상등이 켜지게 된다.

특히 에버턴은 최악의 경우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승점 삭감 징계를 받게 된다. 에버턴은 지난해 11월에도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PSR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승점 10을 삭감당한 바 있다.

에버턴은 "이전 제재에 대해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 같은 징계받은 사안과 기간에 대해 다시 변호해야 하는 상황은 EPL 규정의 명백한 결함"이라고 반발하면서 "계속해서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팅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PL 사무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한 황의조는 지난 9일 원 소속 팀인 노팅엄으로 조기 복귀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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