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상 받고 '큰절' 한 배우 임자선...감동 물결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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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임자선(41)이 시상식서 수상 후 무대에서 부모님께 큰절을 올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배우 임자선은 드라마 '더 인비저블즈'(The Invisibles)에서의 연기로 TVB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자선은 수상 소감을 말하기 전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자선은 시상식서 한번도 수상하지 못한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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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임자선(41)이 시상식서 수상 후 무대에서 부모님께 큰절을 올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배우 임자선은 드라마 '더 인비저블즈'(The Invisibles)에서의 연기로 TVB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자선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울컥한 모습으로 두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려 큰 주목을 받았다.
임자선은 수상 소감을 말하기 전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B 임원진의 투표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에릭 창에게는 그가 방송사와 계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TVB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시간이 초과됐고 임자선은 마무리하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임자선은 "제가 처음 받은 상이고 유일한 시간이기에 서두르지 말아 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7년 간 곁을 지켜준 아내 캐리동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고, "캐리를 낳아준 시댁 식구들도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배우 임자선은 '게토 저스티스'(Ghetto Justice), '어 피스트 윈 포 월즈'(A Fist Win Four Walls) 등 다양한 히트 드라마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35편 이상의 TVB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홍콩 연예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조연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자선은 시상식서 한번도 수상하지 못한 불운을 겪었다. 그는 2011년, 2018년, 2019년, 2022년 TVB 기념식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이번 수상으로 불운의 연속을 드디어 깬 임자선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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