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방재혁 기자 2024. 1.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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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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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티븐 연은 이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경쟁자였던 ‘블랙 버드’의 테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티븐 연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은 ‘방송의 오스카’로 불리는 미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이다.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은 이성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영화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 등 한국계 배우가 여럿 참여했다. 난폭 운전으로 얽히게 된 두 남녀의 복수극으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삶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10부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휩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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