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이희준 "마동석, '부당거래' 촬영 당시 진짜 형사 팀처럼 챙겨줘"

16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제작보고회, 이희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6/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희준이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희준은 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 제작보고회에서 "'부당거래' 이후 마동석 선배와 재회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 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의사 양기수를 연기한 이희준은 "작품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대본이 심플하고 강렬해서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았다. 제 첫 영화가 '부당거래'였는데, 당시 마동석 선배가 매니저 없는 후배들을 자기 SUV에 태워서 픽업하고 진짜 같은 형사 팀처럼 챙겨주셨다. 그 이후로 '언제 또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딱 마침 작품 제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 감동했던 부분이 있다"며 "예를 들어 현장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그걸 바로 수용해서 감독님께서 잘 받아주셨다. 연기하면서 나쁜 짓을 하는 데 든든한 밑바침이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