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더 정교한 첨단 분석장비로 '신종 마약류' 잡아낸다

이상서 2024. 1.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통돼온 신종 마약류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고해상도 질량분석기는 기존 장비보다 좀 더 명확한 화질로 신종 마약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마약으로부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장비를 활용해 신종마약류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과수에 '고해상도·초고감도' 질량분석기 도입…극미 체내 잔존량 검출 가능
'마약 안 돼!'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해 7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마약 탐지견 유로와 관체성 직원들이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통돼온 신종 마약류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검출된 마약류 가운데 24.7%는 신종 마약류로 집계됐다.

주요 신종 마약류는 합성 대마와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류다.

신종 마약류는 극미량을 투약하는 특성 탓에 기존 마약류에 비해 체내 잔존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현재의 고감도 질량분석기로는 검출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 행안부가 28억 4천만원을 투입해 새로 도입하는 분석 장비는 최고 사양의 고해상도 질량분석기 2대와 초고감도 질량분석기 2대 등 총 4대다.

초고감도 질량분석기의 경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용하는 장비보다 약 10배 높은 감도를 갖고 있다.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극미량의 물질도 검출할 수 있다.

고해상도 질량분석기는 기존 장비보다 좀 더 명확한 화질로 신종 마약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행안부는 첨단 분석장비 도입으로 신종 마약류 탐색이 강화돼 수사는 물론이고 국내 유통을 조기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과수는 이번 장비를 활용해 신종 마약류 탐색 차단 등을 위한 '신종마약류 탐색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마약으로부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장비를 활용해 신종마약류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