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올해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한다

권혜정 기자 2024. 1.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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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중·고생까지 성장단계별로 기초학습, 진로설계, 이중언어 학습 및 교육활동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취학 전·초등기 기초학습 지원을 168개 가족센터로 확대하고 사업대상도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총 168억원 규모의 교육활동비 지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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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단계별 기초학습·진로설계·이중언어 학습 등 '맞춤형'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2022.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중·고생까지 성장단계별로 기초학습, 진로설계, 이중언어 학습 및 교육활동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취학 전·초등기 기초학습 지원을 168개 가족센터로 확대하고 사업대상도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학업, 교우관계 등 고민에 대한 상담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센터도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한다.

이중언어 학습지원의 경우 그동안 가정 내 이중언어 소통 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코칭 위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문강사가 자녀에게 결혼이민자(부모)의 모국어를 교육하는 '직접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참여 가능한 자녀 연령도 12세 이하에서 18세까지로 확대한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총 168억원 규모의 교육활동비 지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지원은 교육급여(중위소득 50%)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7세에서 18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해당된다.

교육활동비는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며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과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차별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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