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도입한다…"디지털 신원 인증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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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이 모바일에 탑재되며 은행 업무부터 민원까지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민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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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수단 하나로 여러 공공웹에 사용하는 서비스 개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1. A씨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신분증이 모바일에 탑재되며 은행 업무부터 민원까지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휴대전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 B씨는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정부24 누리집에 들어갔다. 로그인 메뉴에서 '카카오 로그인'을 선택하니 카카오 아이디로도 편리하게 로그인 할 수 있었다.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도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약 2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Any-ID'(가칭)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사업에는 약 163억8000억원이 배정된다.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국민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했다. 향후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다양한 민·관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통합로그인 Any-ID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 네이버 등 민간 ID 등 원하는 인증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국민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또 행정·공공기관에는 개별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사업에는 약 77억원이 배정된다.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주요 공공 웹사이트,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시범 적용한 후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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