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금융자산 2조원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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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거래·휴면 금융자산 및 미사용 포인트 등 잠자고 있던 고객 돈 2조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금융 소비자가 금융사에 맡긴 뒤 찾지 않은 돈 17조9138억원 중 2조278원(11.4%)이 환급됐다.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환급받은 비중은 37%(7541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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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층 비중 49.7%
장기 미거래·휴면 금융자산 및 미사용 포인트 등 잠자고 있던 고객 돈 2조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금융 소비자가 금융사에 맡긴 뒤 찾지 않은 돈 17조9138억원 중 2조278원(11.4%)이 환급됐다.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8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5829억원), 증권(3595억원), 카드 포인트(1131억원) 순이었다. 투자자 예탁금도 3518억원이 환급됐다.
연령별 비중은 60대 이상이 49.7%로 가장 높았다. 20·30대의 환급 비중은 각각 3.4%, 8.0%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20·30대는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에 익숙해 찾아가지 않은 금융 자산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환급 방식은 비대면 방식이 63%(인터넷 1조85억원, 모바일 2752억원)로 높았다.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환급받은 비중은 37%(7541억원)였다.
캠페인 이후에도 숨은 금융자산을 언제든지 조회해 환급받을 수 있다.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파인’에 접속하거나 휴대전화에서 ‘어카운트인포’ 앱을 다운한 뒤 조회할 수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금융자산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후 금융 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도록 하고, 금융 소비자로 하여금 금융 자산 만기 시 자동입금계좌를 지정하도록 해 ‘숨은 금융자산’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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