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옹진군 덕적도에 지하수저류댐 건설…올해 10곳 설치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1.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국의 상습 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은 상수도 설치가 어려워 가뭄 시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웠던 섬 지역에 소규모로 시범 설치해 오던 것을 내륙의 물 공급 취약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환경부는 2020년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2021년 영광 안마도, 2023년 완도 보길도 등 3곳에 지하수저류댐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곳은 상반기 착공…7곳은 설계 진행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완도 보길도 지하수저류댐 시험가동 및 해수담수화 선박 운영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현황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3.1.1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국의 상습 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수저류댐 설치 대상지는 통영 욕지면(욕지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덕적도·소야도), 양평 양동면, 강릉 연곡면, 영동 상촌면, 청양 남양면, 영덕 영해면, 보령 주산면, 완도 소안면(소안도) 등이다.

이 중 욕지도와 덕적도, 양동면 등 3곳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하고, 나머지 7곳은 우선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대상지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난해 4월25일 의결한 '영산강·섬진강유역 중·장기 가뭄대책'과 환경부가 지난해 6월23일에 공고한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년)에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유망지점으로 제안된 곳이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이번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은 상수도 설치가 어려워 가뭄 시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웠던 섬 지역에 소규모로 시범 설치해 오던 것을 내륙의 물 공급 취약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환경부는 2020년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2021년 영광 안마도, 2023년 완도 보길도 등 3곳에 지하수저류댐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지하수저류댐을 최대 7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간지역에 '샌드댐'을 설치하고, 지하수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샌드댐은 모래를 층층이 쌓아 올린 다음 지하수의 원리를 인공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가뭄이 잦은 지역에 적합하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