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에 사람이 없어” 도심쇼핑몰 떠나는 美 체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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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유명 체인점들이 스트립몰 등 야외 쇼핑센터로 매장을 옮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북미 지역 대형 체인점들이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기존 매장을 닫고 스트립몰 등 야외에 위치한 쇼핑 센터에 새 매장을 열고 있다.
신발 판매업체 풋락커는 현재 65%인 대형 쇼핑몰 매장 비율을 2026년까지 50%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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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락커 “쇼핑몰 매장 50% 이하로”
한국 도심 외곽에 위치한 아울렛 상점가와 비슷한 구조인데, 미국에서는 ‘동네 상점가’로 여겨진다.
매장 위치를 옮기는 것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도심 유입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제 여유 시간에 간단히 찾을 수 있는 스트립몰이 더 좋은 입지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북미 지역 대형 체인점들이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기존 매장을 닫고 스트립몰 등 야외에 위치한 쇼핑 센터에 새 매장을 열고 있다.
WSJ에 따르면 샤워용품 판매점 배스&바디 워크는 2024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내에 쇼핑몰 등에 위치한 기존 매장 50개를 폐점하고, 다른 위치에 95개 매장을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신발 판매업체 풋락커는 현재 65%인 대형 쇼핑몰 매장 비율을 2026년까지 50%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직장인들에게 여유 시간이 확보되면서 차를 주차하고 오랜 시간 걸어다녀야 하는 대형 쇼핑몰보다 접근성이 높은 야외 쇼핑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또 온라인 주문 후 직접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매장이 늘면서 접근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형 쇼핑몰은 유동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쇼핑몰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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