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차주영...캐스팅 공들인 '감독' 하정우, 세 번째 도전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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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닌 감독 하정우가 '로비'로 세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그러나 흥행과는 별개로 감독 하정우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번 작품에 대해 하정우는 "한국 영화가 쉽지 않은 시기에 '로비'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연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도전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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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곽선영, 이동휘, 박해수, 차주영, 최시원 등 출연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아닌 감독 하정우가 '로비'로 세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앞선 두 편의 흥행 부진과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비'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는 지난 2013년 정경호 주연의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를 치렀다. 김재화, 김성균, 김성수, 마동석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탰으나 호불호가 갈리는 평 속에 27만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어 2015년에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 휴먼드라마 '허삼관'으로 감독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원, 조진웅, 정만식, 성동일, 전혜진 등이 출연했으나 관객수는 95만 명. 그러나 흥행과는 별개로 감독 하정우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번 '로비'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막대한 예산의 국책 사업권을 따기 위해 대립하는 한때 절친이자 라이벌인 창욱과 광우는 각각 하정우와 박병은이 연기한다.
입찰 결정권을 가진 실무 책임자인 베테랑 공무원 최실장은 김의성, 실무엔 관심 없지만 야망은 큰 조장관은 강말금이 맡는다. 접대 골프를 권하는 창욱의 오른팔 김이사 역은 곽선영, 창욱의 사촌동생이자 복병 호식 역은 신예 엄하늘이 출연한다.
최실장을 창욱에게 소개해 주는 박기자 역은 이동휘, 두 팀이 한날한시에 라운딩을 하게 되는 어거스트CC 골프장 대표는 박해수가 연기한다. 창욱의 로비 골프 지원군이자 최실장의 최애 골퍼 진프로 역은 신예 강해림, 광우가 불러들인 최장관의 '최애'인 왕년의 톱스타 마태수 역은 최시원이 맡는다.
골프장 대표 그린벨트 해제를 노리고 투입하는 가르시니 신부 역은 현봉식, 최장관의 학교 후배이자 골프장 대표의 아내인 다미 역은 차주영이 출연한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화제를 얻었던 차주영은 이번 작품으로 첫 영화에 도전한다.
이번 작품에 대해 하정우는 "한국 영화가 쉽지 않은 시기에 '로비'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사도 많고 사전에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해서 리딩을 5월부터 10번이나 진행했는데, 배우 분들이 너무나 협조적으로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라는 것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힘을 합쳐서 정말 팀워크로 만드는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 촬영이었다. 엄청난 큰 선물과 축복을 받은 것 같다. 후반작업에 정성껏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 뵙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도전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난해 12월 27일 크랭크업한 '로비'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영화 '로비', '롤러코스터', '허삼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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