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마동석 "좀비 안 나온다! 다른 생명체일 뿐"

16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황야'는 전지구적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폐허가 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영화의 제목을 직접 지었다는 마동석은 "시나리오 원안 작업을 하고 가제로 제목을 지었는데 이게 끝까지 오게 되었다."며 제목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작 뿐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한 마동석은 "같이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허명행 감독과 작품을 하면서 그가 연출을 시작할수 있는 작품을 같이 찾고 있었다. 타이밍이 맞아서 제가 제안을 하게 되었고, 저는 허명행 감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잘해낼거라 생각했고 호흡이 잘 맞아서 출연했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극중 '남산' 역할을 연기한 마동석은 "이번에는 자주 사용하는 주먹 액션에 권총, 산탄총, 칼 등 여러 무기를 같이 사용해서 다른 액션을 보이려 했다. 허명행 감독이 액션을 디자인해서 새롭게 보이는게 많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에서 선보인 액션은 맨손 액션이 아님을 알렸다.

액션 스타일에 변화를 준 마동석은 "복싱을 오래해서 그 중심의 액션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한가지 종류의 격투기나 복싱만 한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믹스해야 했다. 상황마다 무기가 계속 바뀌는 걸 재미있게 보이게 하려고 허명행 감독, 무술팀이 디자인을 잘 해왔더라. 제가 살리고 싶었던 건 더 거칠고 세게 보이려는 부분이었다. 같은 동작이라도 더 세고 강력해 보이려고 신경썼다."며 차별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는 "총기와 주먹, 칼을 다 써야 해서 확실히 맨주먹으로 쓰는거와 다르더라. 몸으로 느끼는 거라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며 표현을 어려워 하기도 했다. 글며 "영화에 좀비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는데 좀비 아니고 다른 생명체"라며 강조를 했다.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는 1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