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애국세력 강화… 완전한 통일 촉진”

박준우 기자 2024. 1.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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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독립주의자인 라이칭더(賴淸德)가 대만 총통에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내 애국·통일 세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16일 발행되는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에 '새 시대 당의 통일전선 사업의 완전·정확·전면적 실천에 대한 중요사상'이라는 글을 통해 "통일전선은 당의 일반 노선 및 정책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양한 통일전선 사업은 사회주의 혁명 및 개혁개방, 현대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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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총통 확정에 단속 의지
홍콩·마카오까지 함께 언급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반중 독립주의자인 라이칭더(賴淸德)가 대만 총통에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내 애국·통일 세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시 주석은 당에 대한 강한 충성과 감시시스템 강화를 촉구하면서 향후 안보의식 강화 방침을 밝혔다.

시 주석은 16일 발행되는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에 ‘새 시대 당의 통일전선 사업의 완전·정확·전면적 실천에 대한 중요사상’이라는 글을 통해 “통일전선은 당의 일반 노선 및 정책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양한 통일전선 사업은 사회주의 혁명 및 개혁개방, 현대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전선 추진 결과 홍콩과 마카오, 대만 및 해외에서 좋은 인심을 얻게 됐으며 홍콩과 마카오의 애국 세력, 대만의 애국 및 통일 세력 확장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시대 통일전선 사업의 실천방향 12가지를 제시하며 그중 하나로 “홍콩과 마카오·대만의 애국 세력을 발전시키고 강화하라”며 “대만의 분리·독립주의 활동에 반대하고 조국과의 완전한 통일을 촉진하라”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지난 13∼14일 열린 정법부 전국 회의에서 천원칭(陳文淸)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주임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사법 및 법 집행 부서가 당의 ‘절대적 지도력’을 옹호할 것을 강조했다고 신화(新華)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사회 안정을 단호하게 유지하고 국민 내부의 갈등을 올바르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새 시대의 ‘펑차오(楓橋) 경험’을 유지 및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1963년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펑차오에서 주민과 치안당국이 공동으로 불순분자를 감시하며,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주석의 극찬을 받았던 펑차오 경험을 지난해부터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다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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