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기업 임원 75% “AI가 3년 안에 조직 대전환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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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의 임원 중 75%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영향으로 3년 안에 소속 기업 조직에서 대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75%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3년 안에 조직 내 대전환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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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교육에 더 큰 노력 필요”
전 세계 기업의 임원 중 75%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영향으로 3년 안에 소속 기업 조직에서 대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업무 변화가 불가피한만큼 구성원들을 교육·재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는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동향과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 에이아이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를 15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발표했다. 보고서에 담긴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세계 16개국 6대 기업 임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인공지능을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75%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3년 안에 조직 내 대전환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얻고자 하는 이점으로는, 응답자의 56%가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을 꼽았다.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는 “혁신 촉발”은 29%,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 발굴”은 19%에 그쳤다.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로는 인력과 기술 부족이 꼽혔다. ‘인력 준비가 충분히 돼 있거나 매우 잘돼 있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조직이 구성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의 역량·이점·가치에 대해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와 ‘조직이 거버넌스와 리스크에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있거나 매우 잘돼 있다’는 응답도 각각 47%, 25%에 그쳤다. 거버넌스와 관련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산출물에 대한 신뢰 문제(36%),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35%), 고객 데이터 오용 문제(34%), 법규 준수 등 규제 컴플라이언스(33%), 설명가능성과 투명성 부족(31%)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 일반화 부작용으로 세계 경제 힘의 집중화(52%), 경제 불평등 심화(51%)를 우려했다. 49%는 생성형 인공지능 툴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기관과 국제기구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보르시 더트 딜로이트 컨설팅 인공지능 연구소 그로스 오퍼링 리더는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은 변곡점에 있다. 기업들이 그 잠재력을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사업 성장의 촉매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려면 사업 운영 방식을 재창조하다시피 전환해, 급변하는 환경에서 앞서 나감과 동시에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서간 협력을 강화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전사적 도입이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예상되는 업무·학습·협력 방식의 변화에 대해 구성원들을 교육·재교육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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