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강조한 두산, 2024시즌 성공 키워드는 '공격력 부활'

원태성 기자 2024. 1.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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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아니라면, 만족할 선수나 감독은 없을 것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창단 42주년 신년행사에서 "지난 시즌은 아쉬운 한해였다"며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화를 강조한 이승엽 감독과 두산 베어스의 새 시즌 성공 키워드는 '공격력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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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김재환 부진 등 겹치며 팀 공격력 약화
타선 부활한다면 강력한 투수진과 시너지 낼 듯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창단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2024.1.15/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승이 아니라면, 만족할 선수나 감독은 없을 것입니다."

두산 베어스가 2024 시즌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은 지난 2년간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022시즌에는 9위에 그치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1경기만에 NC 다이노스에 패배하며 일찌감치 판을 접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팀을 가을 야구에 복귀시켰다는 공을 세웠으나 그래도 아쉬움이 더 큰 시즌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창단 42주년 신년행사에서 "지난 시즌은 아쉬운 한해였다"며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베어스 김재환 선수. 2023.9.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변화를 강조한 이승엽 감독과 두산 베어스의 새 시즌 성공 키워드는 '공격력 부활'이다.

전통적으로 타격이 강했던 두산은 지난 시즌 거포 김재환(35)이 부진하는 등 팀의 전반적인 약점으로 꼽혔다.

지난시즌 팀 타율은 0.255로 전체 9위에 그쳤고 팀 타점은 최하위(565점), 팀 득점은 8위(620점), 팀 안타는 9위(1238개)에 머물렀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로 올라선 곽빈과 최승용, 김동주, 최원준으로 구성된 선발진과 불펜진은 팀 방어율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했지만 약한 공격력 때문에 빛이 바랬다.

이 감독 역시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김한수 수석코치가 타격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김 코치는 삼성 시절 명 타격코치로 이름을 날린 지도자다.

올 시즌 베이스 크기 변화 등에 맞춰 좀 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도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던 김재환까지 부활한다면 새 시즌 두산의 공격력은 지난해와는 달라질 공산이 크다.

김재환은 마무리 캠프에서 이승엽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 타격 아카데미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비시즌 훈련을 하면서) 최근 6년 가운데 앞에 잘했던 3년과 그 뒤에 안 좋았던 3년 동안 어떤 점이 변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도 잘 배우고 왔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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