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결혼 생활 권태기 조승우 만나 회복…키스신 설레 지금도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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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이 후배 조승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아 진행된 가운데, 최정원과 조승우가 남녀신인상 시상자로 나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최정원은 "20년 만에 같은 자리에 선다. 나의 지킬, 나쁜놈 하이드"라며 조승우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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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최정원이 후배 조승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아 진행된 가운데, 최정원과 조승우가 남녀신인상 시상자로 나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최정원은 "20년 만에 같은 자리에 선다. 나의 지킬, 나쁜놈 하이드"라며 조승우를 반겼다. 두 사람은 2004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국내 초연에 함께했다.
최정원은 "사실 당시 인생, 삶,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있었는데 승우 씨를 통해 많이 회복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고, 조승우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정원은 "진실"이라고 강조(?)하며 "그때 조승우와 키스신이 있어서 공연 전부터 많이 설렜다. 지금도 굉장히 떨린다" 너스레를 떨었다.
조승우 역시 "영광이다. 나도 기대 잔뜩하고 왔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남우 주연상에는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가 호명됐다.
그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 팬들이 시상 셔틀하러 간다고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냐고 하는데도 좋았다.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겸손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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