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자동차, 지난해 수출액 709억 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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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50.3% 급증한 2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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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고 기록인 2022년 수출액보다 31% 증가
친환경차 및 북미 수출 호조…생산도 13%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50% 이상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수출액(541억 달러)보다 31.1% 증가한 실적이다.
산업부는 “우리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와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50.3% 급증한 2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다치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도 31.3% 증가한 72만9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58.1% 늘어난 34만9000대가 수출돼 전체 친환경차 수출(72만9000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북미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전년보다 44.7% 급증했다. 유럽연합(EU) 수출액도 32.9% 늘어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아시아 57억 달러(28.7%) ▷중동 55억 달러(13.0%) ▷기타 유럽 48억 달러(9.5%) ▷오세아니아 39억 달러(3.6%) ▷중남미 27억 달러(14.5%↑) 등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2만1000달러)과 비교하면 9.5% 늘었다.
산업부는 “2022년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친환경차 수출 감소 우려가 컸으나 미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가 지난해 1월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업계도 상업용 차량 판매를 적극 확대해 IRA 대상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424만4000대로 집계됐다.
2018년(403만 대) 이후 5년 만에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3.3% 증가한 173만9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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