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 적대국’ 규정한 날…중국 기업대표단, 평양서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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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회담·교류 업무를 담당해온 대남 기구들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기업 대표단이 북한을 찾아 협력 강화를 모색했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가 중국상회 대표단을 만난 어제(15일)는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통해 남북 대화와 협상, 협력을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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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회담·교류 업무를 담당해온 대남 기구들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기업 대표단이 북한을 찾아 협력 강화를 모색했습니다.
남측과 관계를 ‘적대’로 규정한 북한이 국경을 맞댄 제1의 우방국이자 교역국인 중국과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16일) 주(駐)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전날 평양에서 방북 중인 중국상회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왕 대사는 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면서 “경제·무역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양국의 우호적 왕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량퉁쥔 조선중국상회 회장 겸 방북 대표단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조선 경제·사회의 발전과 경영 환경 등에 대한 이해를 늘리고, 양국 경제·무역의 교류와 협력, 민간 우호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가 중국상회 대표단을 만난 어제(15일)는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통해 남북 대화와 협상, 협력을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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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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