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12월 27일까지 '중대재해 없는 1천일' 도전

장지현 2024. 1.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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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올해 12월 27일까지 중대재해 없는 1천일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사내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 목표를 '중대재해 없는 1천일 달성'으로 정했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안전은 HD현대중공업의 변하지 않는 최우선 가치"라며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이 지난 한 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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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전 조직으로 확대, 현장위험성평가 마일리지 도입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에서 안전 작업을 다짐하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2월 27일까지 중대재해 없는 1천일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사내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는 2022년 4월 2일이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 목표를 '중대재해 없는 1천일 달성'으로 정했다.

목표 달성 일자는 오는 12월 27일이다.

사측은 목표 달성을 위해 주로 안전·생산조직이 하던 안전관리 활동을 설계·구매·원가·인사 등 사내 전 조직으로 확대한 '전사적 안전관리'(Enterprise Safety Planning·ESP)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작업자 중심 현장 위험성 평가 활성화, 고위험 작업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안전 커리어 패스를 통한 임직원 안전 역량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위험성 평가는 관리감독자와 작업자가 매일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ool Box Meeting·TBM)를 통해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제도로, 사측은 작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관리감독자부터 부서 안전담당자, 안전요원까지 이어지는 3중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 역할과 책임에 맞춘 단계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안전 커리어 패스를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통합관제센터의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내·외 협력사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안전은 HD현대중공업의 변하지 않는 최우선 가치"라며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이 지난 한 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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