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설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 없다"[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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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처음 시작되는 미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설을 실었다.
NYT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대통령은 "미국의 헌법을 보존, 보호, 방어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럴 생각이 없음을 입증해온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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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공화당원 투표 당일 "공화당 유권자들의 책임" 강조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가 처음 시작되는 미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설을 실었다.
NYT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대통령은 “미국의 헌법을 보존, 보호, 방어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럴 생각이 없음을 입증해온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또 세 번째로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가 갈수록 법치와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했다면서 재선하면 “취임 첫날” 독재를 할 것이며 법무부에 지시해 정적과 언론의 비판자들을 수사토록 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스스로 국가에 대한 최대 위협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NYT는 충성을 요구하면서 공화당을 사당화한 트럼프가 공화당과 미국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크게 훼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미국에 특별한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절차에 대한 존중, 헌법에 규정된 의사 결정 시스템이 미국의 자유, 번영,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헌법을 무시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가 이 모두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NYT는 선거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 헌법을 지지하는 것이며 절차에 대한 존중이 대통령직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미 정부를 상대로 폭력적 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유지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NYT는 트럼프가 의회, 연방준비위원, 공중보건 분야 및 법원 공직자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이들의 권위를 부정했다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라도 법을 무시하는 술수를 통해 추진하는 정책은 단명할 수밖에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와 달리 트럼프는 법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기본적 차이를 보인다면서 트럼프가 후보 경선에서 조기에 탈락할수록 공화당이 더 빨리 미국 체제 내 역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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